주말에 아버지 어머니 모시고 진주 유등 축제 다녀왔습니다.
그래요 내가 다 잘못 했어요........ 주말에 그런델 가다니.......
좋은 추억만 있던 곳이었는데....
맙소사......
세종에서 3시쯤 출발 했습니다. 쉬엄 쉬엄 가서 저녁 먹고 구경 하러 갈려고요....
6시쯤 도착 했습니다. 진주 들어 가는 톨게이트 부터 막히 더군요
천황식당가서 육회 비빔밥 먹으려고 했는데.....
줄이 어마 어마 하더군요..... 저녁 시간에 간 내가 잘못이지....
1시간은 줄서야 먹을수 있을거 같아서 다른 식당가서 그냥 먹었습니다.
보리밥에 양념한 돼지고기 구이 나오는 집이었는데 맛있게 잘 먹었네요 가격도 저렴 하고
청국장도 맛있었습니다.
사진은 없습니다. 이름이 기억이 안나네요 같은 골목 이었는데 천황식당 주차하고 올라 오다 보면 있습니다.
밥을 먹고 진주성으로 갔는데 주차 할때 있을 거라고 기대도 안했지만 혹시나 하여 가봤는데 다행히 근처?
유료 주차장에 자리가 있어서 주차를 하고 걸어 들어갔습니다.
식당에서 밥먹을때 주인 아주머니께서 정부 지원이 안나와서 운영이 힘들어 올해 부터 입장료 생기고 이전보다
볼거리 더 풍성하게 준비 했다고 살짝 듣긴 했는데
매표소 부터 지옥문이네요
사람줄이 너무 너무 너무 길어서 매표소 줄설 엄두 조차 안나더군요
정문 1번 케이트 정문 바라보는 방향에서 왼쪽으로 식당가 따라 내려 갔는데 남강쪽으로 그쪽이 2번 게이트 여기도
지옥문 정말 줄이 끝조차 안보였습니다.
그리고 입장료 받는다고 가림막으로 다 막아놔서 남강쪽은 하나도 보이지도 안습니다.
다리 건너서 건너편으로 들어 가려고 다리 건너는데 다리에도 가림막 참... 잘도 막아 놨떠군요 빈 틈이 없습니다.
반대편으로 넘어 가니 진주성 쪽보다는 덜 하지만 여기도 사람이 어마 어마 하더군요
핸드폰으로 입장권 구매 하면 바로 입장 가능 하다고 해서 사려고 봤더니 개발자 어떤놈인지 결제가 안되~~ 빼액~~
한참 폰으로 씨름 하는 동안 와이프가 줄서서 표 사왔습니다..... 주룩 ㅠ,.ㅠ
그래도 가실 분들은 위에 QR코드 찍으셔서 입장권 구매 하셔서 가셔요
들어가서 대충 한바퀴 찍어 봤네요
어렵게 들어 갔는데 어머님 이랑 와이프 화장실 가신다고 해서 기다리는데
간이 화장실인데 화장실 줄도 엄청 길더군요.... 아놔..... 여기서도 20분정도 기다린듯
표끊을때도 15분 정도 걸리고 아드님께서 똥싸신다고 하셔서 와이프 줄서 있는데로 보냈는데
아들 똥싸는거 기다리다가 불꽃놀이 시작..... 많이 쏘더군요.... 근데 그닥 볼건 없었어요
불꽃놀이 끝나니 아드님 오셔서 구경 출발~ 하려는데 불꽃 놀이 끝나서 집에 가시는 분들인지 역행 하시는분들
엄청나게 많더군요... 질서 이런거 없습니다. 좌측 통행 우측 통행 없어요 그냥 막 밀고 나오는데
넘어지면 깔려서 죽겠구나 싶더군요 진짜 압사 사고 왜 나는지 알것 같았어요 아드님은 목말 태워서 안전하게
지켜드렸습니다.
사람에 치여서 구경이고 머고 할 상황이 안되써요 ....... 그런날 간 제 잘못 이긴 한데....
저녁을 간단하게 먹고 주전버리 도 좀 하고 여유 있게 구경 할려고 했는데 행사장? 안에 먹거리 파는데도 줄이
엄청나서.... 포기 부표? 같은거 위에 테이블 놓구 장사 하는데에 비는 자리 찾아서
맥주 두잔이랑 과일주스 뼈없는 치킨 시켰는데.....
주스는 모르겠고 맥주는 최악.... 뼈없는 치킨도 18000원이나 하는거 치곤 최악....
뭘 기대 합니까... 그냥 좀 쉬었어요 사람좀 빠지게 ...
남강에 띄어 논 유등은 작년이나 제 작년이나 비교 해도 별반 차이를 못 느끼겠더군요 머가 더 준비 한건지
이전엔 못 봤떤거 같은데 강에 배가 다니더 군요
돈받고 태우는 걸건데... 행사 주최측이 돈에 환장 한거 처럼 보였어요
간단히? 배좀 채우고 반대편으로 건너가려고 하는데 건너 가는 다리 줄이 ..... 이건머 끝도 안보이더군요
다시 처음 입구로 돌아가야 할 지경 정말 그러면 안되지만... 애기도 있고 노인분도 있고 모른척 하고 끼어들었습니다....
죄송 합니다.............
무료 관람일때는 다리 건널때 통행료 천원씩인가 받았던거 같은데 유료로 바뀌니 다리 값은 없어 졌더군요
다리도 사람 엄청 많아서 엄청 흔들리고 많이 위험 했어요 다리 건너와서 진주성쪽으로 이동 하려면 다리 또 건너야
하는데 이쯤 되면 예상 되시겠지만 이거 줄도 끝이 안보여요.... 이쪽은 다리 건너오면 안전요원인지 머 인지 뒤로 가라고
막 보내더라구요 그쪽에 애들 좋아 하는 케릭터들 이랑 음악 분수랑 있는데 하나도 못 봤어요
줄 보시면 그안에 구경할 엄도도 안납니다........
다시 그 심하게 흔들리는 다리 건너서 진주성 들어 갔는데.... 그 안이라고 별반 차이 없더군요
콩나물 시루 같았어요.... 사람이....
그냥 밀려 밀려 밖에 나왔네요...... 8시쯤 들어 간거 같은데 10시쯤 나왔어요 중간에 머 먹는다고 30분 앉아서 쉰거 말곤
제대로 구경 한게 없네요 줄만 서다 왔지
사람 구경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주 유등축제 공식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도 엄청 나네요
이런식으로 운영 하면 다음 부턴 안 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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