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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대선 개표 참관인 후기

by 승수 2017. 5. 11.


19대 대선 개표 참관인을 다녀 왔습니다. 


시민의눈에서 신청 했고요 http://eye.vving.org/


선거 2일전에 신청 했는데 티오 확인이 전날 가능 하다고 톡 받았고 


투표 전날 이름, 주소, 계좌번호, 전화 번호 알려 드리고 배정 받았습니다. 


개표 장소는 세종시민체육관 이었고 참관인 교육있다고 처음에 6시 30까지 오라고 하셔서 


일찍 나갔는데 다시 50분 까지 오라고 하셔서 버스 타고 나간거라 가있을때도 없고 해서 일찍 


갔는데 체육관 문이란 문은 다 봉해놔서 어디로 들어 가는지 몰라 건물 2바퀴 돌았습니다. 


6시 10분에 도착해서 들어가 보니 체육관 안에 셋팅다 되어 있었습니다. 


옆에 건물에서 투표 하고 있고 아직 마감 전이라 종종 잘못 들어 오시는분도 있고 


대학생으로 보이는 사람들 많아서 개표참관 젋은 사람들도 신청 많이 하는구나 생각 했는데 


나중에 보니 개표사무원들 이었습니다. 근처 대학 학생회에서 동원된거 같던데 ....



6시 40분쯤 안에서 신분증 확인하고 명찰 나눠주는거 같아서 들어가 봤더니 저는 시민의눈 단체에서 신청 한건데


민중연합당으로 배정을 받았습니다. 당에 배정인원에서 시민의눈으로 할당 인원 나눠주는듯 했습니다. 


신분증 확인하고 명찰 받고 사인하는데 일당이 9만 얼마로 적혀있던데 자세히 못 봤습니다. 


사전에 시민의 눈에서 감시? 참관? 위치 배정 받고 교육자료 pdf 받아서 보긴 했는데 50분에 교육 해준다고 해서


조끼 착용하고 명찰 목에 걸고 대기 했습니다. 



선관위 직원분이 간단하게 교육 해주셨는데 별내용은 없었고 사진찍고 인터넷 올리고 다 되는데 사무원들 얼굴 


안나오게 하라는거랑 일하시는거 방해 안되게 하는거랑 투표용지나 기계 만지지 말라고 들었습니다. 


투표용지 회손될수 있으니 음식물은 반입 안되고 밖에서 나가서 먹고 오라고 했고요 명찰 걸고 있으면 입출입은 


자유롭습니다. 참관인들 의자는 우측 사이드쪽에 한줄로 있었습니다. 교육 끝나고 8시까지 식사 안하신분들 식사


하고 오라고 안내 받았습니다. 



8시 조금 넘어서 사전투표함등 들어 오기 시작 하는데 참관인분들 꼼꼼하게 봉인들 확인 하셨습니다. 


투표함이 전부 프라스틱 통인줄 알았는데 천? 으로 된거도 사진처럼 쌓아 놨습니다. 사진에 검은색에 흰색 쌓여


있는게 그겁니다.



특수봉인지는 사진처럼 때어내면 글자가 나옵니다. 


시민의눈에 투표함 지키미 분들이 기 투표된 투표함 지켜주시고 이동도 감시 잘 해주셨으리라 믿습니다.


투표함 개봉되고 개함부에서 개봉하시고 접혀있는 투표용지 잘펴서 분류부로 넘겨 주십니다.


여기 개함부 쪽에는 나이 많으신 아주머님들도 있고 다문화 가정 외국인분들도 계시고 


다양한 분들이 수고해 주셨습니다. 제일 먼저 작업 시작되는 곳이 제일 먼저 귀가 하셨습니다. (2시)



개함부에 넘겨 받은 투표용지를 분류 기계에 넣으면 각 후보 별로 몇표인지 분류를 해줍니다. 


분류기에 프린터가 내장인지 분류결과는 프린트되서 나옵니다. 


사진에 기계옆에 노트북에 분류 프로그램 띄어져 있어서 노트북 인터넷 연결여부는 확인 못했습니다.


제 자리 배정은 검표쪽 계수기 담당이라 시민의눈에서 분류쪽에 인원이 없어서 배정을 못 한거 같습니다.


정당에서 추천으로 오신분들은 참관 열심히 안하시고 앉아서 노시네요 


가끔 어슬렁 돌아 다니시고 다행인건 분류기계가 생각보다 정확해 보였습니다. 


노트북 해킹이나 조작여부도 어려워 보이고요 


다음 검표부에서 분류된거 계수다시 하니깐요


도장이 이상하게 찍힌 표는 미분류로 따로 빠지고 미분류표는 다음 심사 집계부에서 수작업으로 분류


합니다. 



제가 자리 배정 받은 계수기가 있는 심사 집계부 입니다. 


1번 계수기 배정 받았는데 문재인 대통령님 표 주로 계수 했습니다 ㅎ


분류되어 온 표 계수 확인을 합니다. 그런데 저 계수기 기계가 좀 엉망이네요 


100장 단위로 세는데 셀때 마다 99일때 있고 101일때 있고 왔다 갔다 합니다. 


지난번엔 계수기 기계 설정 속도가 더 빨랏다고 하는데 어차피 분류된거 합계 확인 만 하는 거긴 하지만


여기서 시간이 많이 잡아 먹습니다. 


개표사무원이 대학생 같던데 사전 교육을 안했는지 어리 버리 대고 


일도 잘 못 하는데 계수기도 말썽이고 좀 답답 했습니다. 


총 몇표가 있고 후보 별 몇표인지 분류되서 묶어서 넘오면 계수기 돌려서 갯수 맞는지 확인 합니다. 


미분류표는 수작업으로 분류 하는데 이번 대선의 경우는 워낙 앞도적이라 미분류표가 별 의미 없었다고 생각 


됩니다. 박빙이라면 1,2표 차가 크니 분류 하시는 분이 무효 유효 따지는거 의미가 컷겠지만요 


미분류 할때 열심히 뒤에서 참관하고 무효표 몇개 뺏습니다. 


이번에 알게 된건데 도장이 후보라인에 있기만 하면 됩니다. 


도장 두번세번 찍어도 유효고 조금만 찍혀있어도 유효 입니다. 


두후보 라인에만 안겹치면 유효표 랍니다. 도장 네모칸 말고 후보 이름 쪽에 찍혀도 유효표


입니다. 투표할때 도장찍는 칸이 너무 작은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했었는데 


그렇다네요 


전단계에서 미분류료 넘어오는 표수가 별로 많지는 안았습니다.


사진 보시면 의자 있지만 개표사무원분들도 일하시는 동안 계속 서서 일하시고 저희 참관인은 뒤에서 


서서 봐야 합니다. 다리 허리 아프고 힘듭니다. 


제가 배정 받은 부분에서 열심히 참관 했습니다. 전국에서 제가 본거처럼만 했다면 투명한 선거 였을거 같습니다. 


2시 조금 넘어서 1차로 개표가 끝났는데 사전투표 전체 갯수가 150표 가량 적어서 


사전투표된 봉투 다시 확인 해서 150표 찾았고 다시 집계하고 최종 발표 끝나니 4시 였습니다. 


몰랏는데 사전투표는 봉투로 봉하나 보네요.... 세종시 사전투표율 1위라서 그런지 


봉투가 많아서 일일이 뜯어서 표꺼내는 과정이 힘들었나 봅니다. 


안꺼낸게 150개나 되다니 ㄷㄷ 


총투표수 이런거 숫자가 딱딱 맞는데 당연한거지만 신기 했습니다. 


이렇게 늦게 끝날줄 몰랏습니다. 다음날 출근 하는데......  힘들었지만 보람되네요


수고 하신 선관위 직원분들 개표 사무원분들 참관인분들 경찰분들 소방관분들 


고생하셨습니다. 일당은 다음날인 오늘 92000원 입금 되네요 


치킨 사먹어야 겠네요 ㅎ